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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공감썰

"마스크대란, 남자친구 부모님 마스크까지 챙겨야하나요?"

예비시댁 마스크 안챙겨줬다고 정이 없다는 남자친구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글쓴이는 최근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황당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했다.

 

코로나 19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요즘 글쓴이는 "부모님이 하나로마트가서 줄서서 마스크 사오시는 날도 있고 못 사오시는 날도 있고 아침 부터 매일 2~3줄 서시고 몸살 나셨다."고 전했다.

 

마스크 대란 / 온라인 커뮤니티

동생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5일 내내 같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마트와 약국을 전전하는 부모님 걱정에 그는 마스크를 구해서 부모님께 보내드렸다.

 

총 100장의 마스크를 구한 글쓴이는 20장만 남기고 모두 부모님께 보내드렸다고 털어놨다.

 

최근 예비신랑과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부모님께 마스크를 보내드린 이야기를 하게된 그는 남자친구에게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남자친구가 "우리 집에는 안 보내주냐"며 너희 부모님은 너랑 너네 형제가 챙겨야지라는 글쓴이의 말에 "정이 없다."고 했던 것.

글쓴이는 "내 돈 내고 내가 사서, 내 가족에게 보낸건데 듣다가 어이가 없었다."며 결국 남자친구에게 "결혼해도 난 우리 집이 먼저고 각자 부모 각자가 챙기는거 아니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하자 그러고 집에 왔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면 진짜 이런 것도 다 챙겨줘야 하냐. 시댁도 자식들이 있는데."라고 황당해 했다.

 

이어 "오늘까지도 남친은 계속 남은거 예비시댁에도 조금 나눠주라고 해서 온라인에서 장당 4천원에 파는거 링크 보내서 니가 사서 보내라 했더니 끝까지 그러네라고 한 뒤론 답없다."며 "이 결혼 엎어버릴 생각이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그럼 넌 우리 집에 정이 없냐. 왜 아무것도 안하냐 하세요."

"그렇게 걱정되면 지가 사서 보내드릴 것이지 왜 자기 돈 들여서 집에 보낸 글쓴이한테 정타령 하는거여?"

"말하는 싹수가 벌써 조짐이 보이네요. 결혼하면 헬게이트가 열릴겁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