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청담동에서 연예인이나 재력가등의 VIP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하던 회원제 룸살롱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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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6층짜리 빌딩을 급습해 3~4층에서 몰래 영업 중인 A룸살롱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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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지침대로라면 코로나19 사태로 유흥주점은 영업 금지 대상이지만 경찰 관계자는 “A룸살롱은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한식집)으로 위장 등록한 뒤 영업을 했다. 현장에서 업주1명, 접대부 17명, 손님 7명을 감염병 예방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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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6월 개업한 A룸살롱은 VIP들에게만 은밀히 접근해 회원으로 모집한 뒤 매일 밤부터 다음날 새별 3~4시까지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VIP회원들은 대부분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는 연예인이나 재력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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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룸살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한 뒤 입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신원 확인을 겨쳐야 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지만 A룸살롱은 고객들에게 “뒤 봐주는 사람이 많아 단속 걱정은 없다”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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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룸살롱은 접대부를 인터넷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고용하기도 했다. 지난 7일 게시된 이 업소의 채용 공고에는 “고페이(고소득)보장”, “터치 강요 없는 곳”, “근무시간은 오후 8시붙어 새벽 2시까지”등의 문구가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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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계자는 “회원 전체를 파악중이며 A룸살롱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졌는지 비호 세력이 실재하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밝히며 A룸살롱 이외에도 서울 강남 지역에 유사 업소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