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공개한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아프리카TV에서 여캠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 BJ가 남성 BJ와 합방 후 그로부터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4일 해당 여성 BJ A씨는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 공지를 통해 당시의 상황과 이후 상황 진행 상황 등을 밝히며 고소 의사를 드러냈다.
A씨가 공개한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폭로 글은 A씨의 매니저가 올렸는데 해당 폭로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남성 BJ B씨와 합방을 진행했다.
합방이 끝난 직후 A씨는 B씨의 강제적인 키스와 스킨십을 당해 뛰쳐 나왔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술을 마신 뒤 A씨가 쉬고 있던 방으로 B씨가 들어갔고 이윽고 A씨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고 입을 맞췄다.
이에 A씨가 거절 의사를 밝히자 B씨는 “니가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며 스킨십을 강행했고 결국 A씨는 B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타 집에서 나와 택시를 잡고 도망쳤다.
A씨가 공개한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이후 A씨는 자신의 채널 게시판을 통해 B씨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가 공개한 대화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강제적으로 하려고 한 게 아닌데 불쾌한지 몰랐다”며 “원만하게 풀고 싶었는데 너가 글을 올려버리면 나는 뭐가 되느냐, 성범죄자가 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또한 B씨는 “너가 나 때문에 뛰쳐나갔다고 했는데 그러면 왜 다른 남자 BJ 집에 간 거냐”며 “같이 누워있다가 너가 거부하는 것 같아서 나는 씻으러 간 거다. 내 기억은 이런데 틀린 부분이 있으면 말해달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같은 대화내용을 공개한 A씨는 “공식 사과를 원했을 뿐이다”라며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쓰고 고소를 준비 중이다”라며 진행 상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