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 한 수능 시험장에서 종료종이 2분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험생 부모가 구제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연합뉴스 (이하)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1년 수능 시험장에서 발생된 사고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수험생 부모라 밝힌 청원인은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4교시 종료종이 일찍 울려 감독관이 시험지를 수거했다. 이후 다시 시험지를 돌려줬지만 학생들은 당황해 정상적인 답안 제출을 못 했다.” 밝혔다.
그 여파로 다음 시간까지도 제대로 된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밝히며 “이 일로 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됐고, 자신의 달은 목표했던 것을 거의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라 전했다.
그러며 구제 방안에 대한 답변을 듣고싶다 밝혔다. 해당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들 역시 반발했다. 2~3분이라는 시간이 숫자로는 짧은것 같지만 전체 시험시간 (30분)의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수험시간에겐 긴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일부에서는 단체 행동도 고려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담당자가 실수로 종료 시간을 잘못 설정한 것으로 보고 대책을 논의중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험생 구제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고사장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수험생 구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것이 없는 상황”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