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치여 다리 한쪽을 사용하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핑퐁(Ping Pong).
어느날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섰던 핑퐁은 갑자기 들판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한 뒤 크게 짖어대더니 흙을 마구 파내기 시작했다.
핑퐁은 앞발로 계속해서 땅을 팠고 멀리서 이를 본 주인은 말리려고 다가갔다가 이내 곧 충격을 받고 말았다.
흙더미 사이로 갓난아기의 다리가 조금 나와 있었던 것이다. 끔찍한 짓을 벌인 범인은 놀랍게도 15살 소녀였다.
부모님 몰래 아이를 임신한 소녀는 부모님에게 혼날까 두려워 아이를 출산한 뒤 땅 속에 묻었고 이를 강아지 핑퐁이 발견하게 된 것이다.
발빠른 대처로 갓난 아기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강아지 핑퐁의 활약 덕분에 아기는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