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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실제 하루 확진은 1,000명 넘을 것” ‘신천지’때보다 더 심각한 현재 상황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2차 대유행 때보다 방역 대응이 어려워져 향후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의료계 일각에선 정부의 방역 불감증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등 빠른 선제 조치를 요구하는 중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3차 대유행은 지난 1·2차 대유행과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한정된 지역이나 종교 등 특정 집단 위주로 발병했기에 조사 대상이 분명했지만, 이번 대유행은 감염 원인이 다양하고 모임, 식사 등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므로 역학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또 감염의 주 연령층이 20대 등 외부 활동이 많은 젊은 층으로 바뀐 탓에 방역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11월 15일~21일) 연령별 확진자 분포를 보면 약 두 달 전만 해도 20대는 전체 확진자의 10.6% 수준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주엔 두 배 가까이 증가해 17.8%를 기록했다.

 

이렇듯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그간 K 방역을 홍보한 정부에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일 때마다 성급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소비쿠폰을 뿌리는 등 조치를 반복하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악순환을 반복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안일한 조처로 인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던 시민들의 경각심은 약화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도 무감각해지는 코로나 불감증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비쿠폰을 뿌렸을 때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건 젊은 층이기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 26일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급증했지만, 실제 감염자는 1,000명 선을 넘을 것. 확산 세를 조기에 꺾어야 희생을 줄일 수 있다.” 강조했다.